파스토가 처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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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특화 물류 플랫폼 '파스토' - 물류산업 관련 지속 가능성을 실현

포스트 코로나 ‘한국형 뉴딜’ 정책의 연결고리를 맡고 있는 ‘물류’를 키워드로 한 서비스 상품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코로나19 비대면 거래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이커머스 채널에 수요가 몰리고 있고 실거래를 총괄하는 물류 풀필먼트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 연출되면서다.
정부로부터 무인 자동화를 골자로 한 ‘스마트 물류’와, 지속 가능성을 강조한 ‘친환경 물류’ 정책이 설정된 것도 무게를 더했다.
시장에 공급되는 물류 풀필먼트 역할을 보면 분업화에 의한 생산성 강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에 따른 사후관리 용이성과 미래 전략수립 부분에서의 선제적 대응을 가능케 한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례로 배송 상품의 폭발적인 수요와 비례해 미션 종료 후 버려지는 폐기물 배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결정적 단서로, 화주 의뢰인은 풀필먼트 서비스의 가용성 확장에 능동적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일선 현장에서는 ICT 기술 응용을 통해 공간 재배치는 물론, 포장 단위와 특성에 맞춰 생산설비 라인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에너지 절감효과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다각적인 개선대책도 시도되고 있다.
물류산업 관련 지속 가능성을 실현 중인 ‘파스토’의 홍종욱 대표를 통해 적용 사례와 기대효과를 들어본다.
■ 파스토 풀필먼트 서비스에 대한 개괄적 소개 바란다.
파스토는 네이버 풀필먼트 파트너사로 스마트스토어를 비롯,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와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사방넷, 고도몰, 샵링커, 아임웹 등)을 아우르는 국내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파스토에는 통상적인 물류 업체들이 고수하는 계약서 및 약정 기간, 보증금, 위약금, 최소 물량 등 제약조건이 없다. 진입장벽으로 여겨지는 여러 조건을 제거한 것이다.
파스토의 화주 의뢰인들은 계약서 및 약정 기간이 없기에 요금 협상이 불필요하며, 표준 요금제로 동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일정 기간 의무적 사용 조건도 없기에 원하는 기간만큼 지정 가능하고 최소 물량 조건도 없기에 누구나 파스토의 물류 풀필먼트 사용이 가능하다.
■ 파스토가 제공하는 풀필먼트 사용 효과를 알고자 한다.사용 전/후의 경제적, 생산성 증감 여부를 알려 달라.
파스토의 이용 편의성과 직관적인 시스템은 시간‧경제적 부분에서 긍정적 효과를 입증했다.
수입 미술용품을 판매하는 A고객사의 경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주문을 18시까지 당일 출고하게 되면서 주문 취소율이 개선됐고, 파스토를 이용하기 전과 비교해 매출이 약 30% 성장했다. 인건비, 창고 임대료 등을 포함해 월 7~800만원 가량 고정비가 감소했으며 물류업무 처리시간이 줄면서 근무시간 2시간을 단축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제주 지역에서 친환경 상품을 온라인 판매 중인 B고객사는 창고 임대료를 포함해 제주로 입, 출고 시 발생하게 되는 도서지역 추가 금액 등 물류비가 절감됐다고 밝혔으며, 친환경 포장재 개별 도입을 검토했으나 파스토의 ‘친환경 패키지’에 만족하며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회신한 바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C고객사는 주문 연동을 통한 당일 출고로 월 매출이 6~7배가 증가했고, 배송 지연 및 누락이 발생하지 않아 CS 처리가 감소했다.
수입 의류를 판매 중인 D고객사는 자체 배송을 하면서 재고 데이터가 통합 관리되지 않아 사전 발주를 하는 데에 오차가 상당했으나, 현재는 파스토 대시보드를 통해 판매 추이를 한눈에 확인, 정확한 발주가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피드백 했다.
■ 여느 풀필먼트 운영사들과 다르게 차별화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유한 특허 기술에 대해 설명 바란다. 또한 해당 기술은 파스토 풀필먼트 이용자에게 어떠한 긍정적 효과를 기여하는지 구체적 사례도 소개 바란다.
파스토는 물류 센터 설비 운영 노하우와 WMS 시스템을 접목한 FMS(Fulfillment Management System)로 특허를 받았다. 특허의 핵심 내용은 고객이 재고현황 및 주문 건에 대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웹 기반의 대시보드 화면을 구현한 부분과 물류 센터 설비와 FMS의 연동을 통해 최적화된 입출고 프로세스를 구축한 것이다.
지난 2019년 평택대와 산학 협력으로 총량 피킹 알고리즘을 개발한 결과물은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이는 다년간의 출고 주문건 빅데이터에 대해 머신 딥러닝을 통한 최적화된 동선파악과 산출내역을 현장 작업자에게 제안‧추천함으로써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 코로나19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인해, 택배 등 생활물류 폐기물이 문제시되고 있다. 파스토가 실행 중인 자구책과 지속 가능한 친환경 물류 실현을 위한 사업계획을 소개 바란다.
파스토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물류 실현 및 고객사 니즈를 반영하여 친환경 패키지를 론칭했다. 정기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친환경 부자재에 대한 요구가 있음을 파악하고 올해 3월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했다.
고객사는 비닐 포장 대신 버블페이퍼 완충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 비닐 테이프 대신 크라프트 테이프와 종이 검테이프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는 상온 제품만 친환경 패키지 선택이 가능했으나 하반기에 용인 센터가 오픈한 후에는 냉장, 냉동 상품에도 친환경 포장재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필연적으로 폐기물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사업의 특성상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그루(GREW)'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과 업무 제휴를 통해 올해 상반기부터 택배 1건이 출고될 때마다 숲 조성 기금을 적립하고, 연 2회 기부금을 전달하여 전국에 파스토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 ‘한국형 뉴딜’ 정부정책이 확정되면서 IT 클라우드 컴퓨팅, 물류로봇 등 ‘스마트물류’를 키워드로 한 무인 자동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개발 추진 중인 R&D 과제는 어떤 게 있나.
2019년부터 자율 주행 로봇 전문 기업 트위니의 운송 로봇 ‘따르고’를 도입해 물류 센터 내 피킹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작업자가 상품 피킹을 위해 카트를 끌고 다닐 필요 없이 따르고 로봇이 작업자를 트래킹 하면서 작업 효율성이 증대됐고, 17% 가량 센터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7월에 개장을 앞두고 있는 용인 1센터에는 Auto Store / AGV / Sure Sort 등 자동화 설비가 도입될 예정이다. Auto Store는 상품이 보관된 박스를 다층으로 쌓아놓은 후 상품의 보관 위치를 찾아 피킹한 후 작업자에게 전달하는 자동화 설비이며, AGV는 컨베이어 대신 작업대로 상품을 옮겨주는 피킹을 돕는 로봇이다. Sure Sort는 묶음 상품을 주문별로 구분하는 장비로, 국내 최초로 도입될 예정이다.
해당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 기존 대비 인당 피킹 생산성은 3배 정도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정부가 ‘스마트물류’ ‘친환경 물류’란 키워드로 여러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제도개선 및 정부지원 정책 등에 반영됐으면 하는 의견을 달라.
국토부에서 스마트 물류센터 인증 제도에 따른 행정적, 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더 많은 사업자가 스마트 물류센터로의 전환을 통해 경쟁력 제고가 가능하도록 연간 이차보전 재원이 금년 100억원 수준에서 보다 상향되기를 희망한다. 또한 당사와 같은 IT 물류 스타트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초기 자금조달에 많은 어려움을 갖게 되므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 확대나 지원금리 상향과 함께 스마트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중소형 화주사에 대한 세제지원 및 저금리 대출 등의 금융 지원도 병행된다면 물류 산업의 첨단화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당사가 3월부터 도입한 친환경 패키지의 경우에도 관심을 갖는 고객사들이 많은데, 부자재 비용 부담을 정부 보조금 등을 통해 경감한다면 일선 현장으로의 보급 확대는 가속화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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