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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스토어 3개월 만에 빅파워 등급 - 풀필먼트 장착한 중소 유통업계

최근 들어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필요한 IT, 핀테크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서비스·유통·제조·수출 등 다방면에서 디지털 기술을 장착해 경쟁력을 키우는 성공사례가 수두룩하다. 이에 <중소기업뉴스>가 중소기업계에 부는 디지털 혁신 현장 사례를 소개한다.
[사례1]
저스트나인 신홍석 대표는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방역용품인 발열 체크기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새내기 1인 기업가다. 그런데 올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그는 3개월 만에 씨앗 등급에서 빅파워 등급으로 성장했다.
네이버는 소비자가 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신뢰성을 가늠할 수 있는 등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판매자의 거래 규모에 따라 씨앗, 새싹, 파워, 빅파워, 프리미엄, 플래티넘 등급으로 구분되며 3개월 누적 데이터와 구매 확정 기준으로 판매자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유통 쪽 소상공인이라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은 기본 채널 중에 하나로 인식될 만큼 인기지만 단기간에 판매자 등급을 올리는 건 결국 실적이다. 과연 신홍석 대표는 어떤 비결로 3개월만에 3단계를 점프하는 괴력을 발휘한 걸까?
올해 23세인 신홍석 대표는 취업 대신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가 단기간 내에 스토어를 성장시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단순 반복적인 포장, 배송 등의 업무를 외주화했다는 점이다. 그는 “상품 소싱, 마케팅, 디자인 등의 업무에 시간과 노력을 집중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데 있다”고 밝혔다.
물론 사업 초창기에는 상품 수급부터 쇼핑몰 상세 페이지 디자인, 포장, 배송 등 모든 업무를 직접 관리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입고, 출고, 반품 등의 반복 업무에 할애하는 시간이 늘면서 전문 물류 서비스 이용을 고려하게 됐다.
그는 이러한 어려움을 풀필먼트 서비스로 해결했다. 풀필먼트 서비스(Fulfillment Service)란 물류 전문업체가 판매자 대신 주문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고 포장한 뒤 배송까지 마치는 방식이다.
신 대표가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고 단 3개월 만에 판매 건수는 500건 이상, 매출 4000만원 이상을 달성하면서 빅파워 등급이 됐다. 오후 늦게까지 들어오는 주문도 자동으로 당일 출고되면서 판매량과 매출이 성장하게 된 것.
소비자 입장에서 스마트스토어에 ‘오늘 출발’ 문구는 상당히 중요한 경쟁력이다. 빠른 배송을 기대한 소비자의 구매행렬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당일 출고 건의 80% 이상이 다음 날이면 도착해 빠른 배송에 대한 긍정적 후기가 쌓였다. 이는 신규 소비자의 구매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사례2]
디브레911의 김이영 대표는 7년 넘게 해외 구매대행을 진행하다 올해 처음으로 병행수입을 시작했다. 재고를 보유하지 않는 구매대행과 달리 병행수입은 별도의 상품 보관 장소가 필요했다. 아울러 재고 관리, 포장, 배송 등의 업무가 수반되면서 전문적인 물류 관리도 필요했다.
하지만 초기 물류 세팅에 많은 투자를 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비용과 시간 투자를 최소화하면서 리스크를 줄이고 파손 우려가 큰 상품을 효율적으로 취급하기 위해 디브레911도 풀필먼트 서비스를 찾게 됐다.
기존엔 병행수입 특성상 기성 상품을 취급하므로 품질 자체를 개선할 순 없었다. 하지만 풀필먼트 서비스 이용 후 빠른 배송에 따른 고객만족도 향상 및 재구매율 증대, 주문 취소율 감소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디브레911 역시 3개월 만에 빅파워 등급을 달성했다.
이뿐만 아니라 풀필먼트 서비스를 적용하면서 하루 평균 30~40건의 CS 문의도 3~4건 수준으로 감소됐다. 적은 인원으로 운영하는 기업일수록 CS 대응을 간소화하면서 판매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 속 온라인 시장 성장세
통계청 온라인 쇼핑 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0월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7% 증가한 16조 9023억원이다. 이는 전월 16조 2048억 원보다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판매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유통 업계 관계자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마케팅, 홍보, 디자인 등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업무에 더 집중하고 포장, 배송과 같이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업무는 덜어낼 것을 조언한다.
특히 당일 출고 가능 시간을 명시하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CS 업무를 줄일 수 있고,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따라서 초보 판매자라면 물류 걱정을 하지 않고 온라인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제반 업무를 지원하는 전문 물류 서비스인 풀필먼트 서비스를 한번 쯤 고민을 해봐야 할 부분이다.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스토의 한 관계자는 “1인 기업이라도 얼마든지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판매자 규모와 관계없이 누구나 더 좋은 품질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더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노력하는 게 요즘 업계의 경쟁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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